안녕하세요. 마키아벨리의 편지 구독자 여러분.
이제 마지막, 48번째 편지를 여러분께 띄웁니다.
4년 전, 마키아벨리의 편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정치, 더 나은 삶을 꿈꾸는 당신에게”를 기치로 그 힘찬 닻을 올렸습니다. ‘포퓰리즘’과 ‘팬덤정치’, 사생결단의 진영 다툼이 우리 정치를 지배하는 동안, 편지는 극단의 주장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하는 동료 시민과 함께 더 나은 정치를 찾아가기 위한 뜻깊은 여정을 이어갔습니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엄선했던 48개의 주제와 책 그리고 강연과 토론은 그 자체로 <정치발전소>가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통해 조금씩 다가서려 했던 더 나은 정치와 삶을 향한 질문이자 고민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독립 서점 그것도 정치·사회 분야를 다루는 곳이 살아남기에 척박한 환경임을 독자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양극단의 정치 지형 속에서 정치의 본연인 대화와 타협, 서로의 다름, 이견을 인정하는 민주주의의 방식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외롭고 고단한 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운영상의 어려움과 매 순간 닥쳐오는 난관에도 꼬박 만 4년간 여러분과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자부심이었습니다. 국내 유일의 “정치·사회 서적 구독 서비스”를 이토록 많은 독자 여러분과 함께 해나갈 수 있다는 자부심. 정치의 가능성을 믿고 고민하고 배움을 함께 나눈 시민적 자부심!
그렇습니다. 지난 4년, 바로 독자 여러분이 저희의 자부심 그 자체였습니다.
다시 한번 구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제 <정치발전소>는 ‘마키아벨리의 편지’와 소통 공간으로서 서점을 잠시 내려놓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편지가 도착한 얼마 후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기점으로 새로운 컨텐츠와 기획으로 여러분을 만나 뵈려고 합니다.
지난 2013년 “유쾌한 정치 실험 공동체”로 설립된 <정치발전소>가 지난 10년 사회에 만연한 정치 혐오와 냉소를 넘어 정치가 개개인의 삶을 바꿀 유력한 수단임을 이야기했다면, 앞으로 10년, 더 좋은 정치를 만드는 일에 본격적으로 이바지하려 합니다.
어쩌면 민주주의는 지금 가장 어려운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단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가 혐오를 동원한 ‘포퓰리즘’, 극단적 대립과 분열, 불평등으로 인한 내적 도전과 더불어 세계질서의 변화, ‘기후위기’ 등으로 인한 외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물론 정치와 민주주의에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정치의 위기는 곧 정치가 진정으로 필요한 사람, 그 삶의 위기를 의미합니다.
<정치발전소> 늘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답을 찾아가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좋은 정치 담론을 만드는 공간, 정치인과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시민이 더 나은 정당, 더 나은 공동체를 꿈꾸는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마키아벨리의 편지 구독자 여러분.
이제 마지막, 48번째 편지를 여러분께 띄웁니다.
4년 전, 마키아벨리의 편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정치, 더 나은 삶을 꿈꾸는 당신에게”를 기치로 그 힘찬 닻을 올렸습니다. ‘포퓰리즘’과 ‘팬덤정치’, 사생결단의 진영 다툼이 우리 정치를 지배하는 동안, 편지는 극단의 주장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하는 동료 시민과 함께 더 나은 정치를 찾아가기 위한 뜻깊은 여정을 이어갔습니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엄선했던 48개의 주제와 책 그리고 강연과 토론은 그 자체로 <정치발전소>가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통해 조금씩 다가서려 했던 더 나은 정치와 삶을 향한 질문이자 고민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독립 서점 그것도 정치·사회 분야를 다루는 곳이 살아남기에 척박한 환경임을 독자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양극단의 정치 지형 속에서 정치의 본연인 대화와 타협, 서로의 다름, 이견을 인정하는 민주주의의 방식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외롭고 고단한 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운영상의 어려움과 매 순간 닥쳐오는 난관에도 꼬박 만 4년간 여러분과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자부심이었습니다. 국내 유일의 “정치·사회 서적 구독 서비스”를 이토록 많은 독자 여러분과 함께 해나갈 수 있다는 자부심. 정치의 가능성을 믿고 고민하고 배움을 함께 나눈 시민적 자부심!
그렇습니다. 지난 4년, 바로 독자 여러분이 저희의 자부심 그 자체였습니다.
다시 한번 구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제 <정치발전소>는 ‘마키아벨리의 편지’와 소통 공간으로서 서점을 잠시 내려놓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편지가 도착한 얼마 후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기점으로 새로운 컨텐츠와 기획으로 여러분을 만나 뵈려고 합니다.
지난 2013년 “유쾌한 정치 실험 공동체”로 설립된 <정치발전소>가 지난 10년 사회에 만연한 정치 혐오와 냉소를 넘어 정치가 개개인의 삶을 바꿀 유력한 수단임을 이야기했다면, 앞으로 10년, 더 좋은 정치를 만드는 일에 본격적으로 이바지하려 합니다.
어쩌면 민주주의는 지금 가장 어려운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단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가 혐오를 동원한 ‘포퓰리즘’, 극단적 대립과 분열, 불평등으로 인한 내적 도전과 더불어 세계질서의 변화, ‘기후위기’ 등으로 인한 외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물론 정치와 민주주의에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정치의 위기는 곧 정치가 진정으로 필요한 사람, 그 삶의 위기를 의미합니다.
<정치발전소> 늘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답을 찾아가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좋은 정치 담론을 만드는 공간, 정치인과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시민이 더 나은 정당, 더 나은 공동체를 꿈꾸는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