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회미래연구원 객원연구위원으로 있는 박상훈 박사가 오랜만에 낸 이 책 『혐오하는 민주주의』는 단순히 한국정치에서 정당들이 열정적 지지자들에게 사로잡힌 현상 하나만을 지적하고 있지 않다. 저자는 ‘팬덤정치’라는 키워드를 통해 우리의 민주주의 정치가 어떻게 사회와 유리되어 있고 정당과 정치가들이 시민들의 평범한 목소리를 배제하거나 과잉대표함으로서 사회에 중요한 갈등들을 소외시키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저자의 지적대로 ‘팬덤정치’는 오히려 “민주주의를 벗어난 현상도 아니며” “오히려 민주주의이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따라서 오늘날 한국정치의 한 현상인 ‘팬덤정치’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은 곧 현재 우리의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예리한 분석일 수 있을 것이다. - 책선정의 이유 중
현재 국회미래연구원 객원연구위원으로 있는 박상훈 박사가 오랜만에 낸 이 책 『혐오하는 민주주의』는 단순히 한국정치에서 정당들이 열정적 지지자들에게 사로잡힌 현상 하나만을 지적하고 있지 않다. 저자는 ‘팬덤정치’라는 키워드를 통해 우리의 민주주의 정치가 어떻게 사회와 유리되어 있고 정당과 정치가들이 시민들의 평범한 목소리를 배제하거나 과잉대표함으로서 사회에 중요한 갈등들을 소외시키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저자의 지적대로 ‘팬덤정치’는 오히려 “민주주의를 벗어난 현상도 아니며” “오히려 민주주의이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따라서 오늘날 한국정치의 한 현상인 ‘팬덤정치’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은 곧 현재 우리의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예리한 분석일 수 있을 것이다. - 책선정의 이유 중